험프리 통합 스페셜 올림픽
동방학교·에바다학교 등 참가

평택 미군기지에서 한·미 발달장애 청소년들의 축제가 열렸다.

험프리 통합 스페셜 올림픽이 5월 3일 팽성읍 캠프 험프리즈에서 개최됐다. 이날 동방학교·에바다학교 학생 40여 명이 초청돼 미군 발달장애인 자녀들과 함께 달리기·멀리뛰기·공던지기 등을 하며 즐거운 경쟁을 펼쳤다.

당초 험프리 스페셜 올림픽은 미군 자녀들만 참여하는 대회였으나 지난해 평택시장애인체육회가 한미장애인스포츠페스티벌에 험프리즈 미군 장애자녀를 초청한 데 대한 화답으로 이날 지역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초청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

개회식에서 평택시장애인체육회 김형겸 수석부회장은 “오늘 행사가 한미 장애 청소년들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길 희망한다” 라며 “한미 장애인 간 스포츠 교류를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인솔교사로 참가한 A씨는 “평택의 지리적 특성을 살린 국제 스포츠 교류행사가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시장애인체육회는 오는 10월 제2회 한미장애인스포츠페스티벌을 개최해 한미 장애인 스포츠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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